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물리학 용어로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의 라틴어(stringer)가 어원이다. 의학 영역에서는 캐나다의 한스 셀리에 박사가 ‘정신적 육체적 균형과 안정을 깨뜨리려고 하는 자극에 대해 안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변화에 저항하는 반응’으로 스트레스를 정의하며 의학적 스트레스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요즘은 스트레스를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스트레스(육체피로) 모두를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스트레스는 긍정적 스트레스와 부정적 스트레스로 나눌 수 있다. 약간 귀찮고 불편하지만 적절히 대응해 교감신경의 긴장도를 유지하고 근육을 키우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긍정적 스트레스이다. 자신의 대응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스트레스가 불안, 우울, 손목통증 등의 증상으로 진행하며 질병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부정적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수험생과 학생들이 긍정적 스트레스 부족으로 무기력, 나태, 밤낮바뀜,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이제 고3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바로 이어서 중간고사 준비, 고3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부정적 스트레스로 나타나고 있다. 부정적 스트레스는 과도한 호르몬들이 역할을 시작하고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우리 몸은 다양한 신호로 부정적 스트레스가 질병이 될 수 있음을 알리게 된다.

부정적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머리가 뜨겁거나 두통이 자주 생기고 심하면 어지럽기까지 하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두가지 증상 중 하나이다. 진통제로 조절되기도 하지만 자야만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 자주 반복되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아직은 수험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기에 지속되면 노력한 학습량에 비해 성적이 나빠지는 문제점이 있다.

두 번째는 속이 더부룩하거나 트름이 많이 나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경우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긴장하면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적합하게 작용하는 소화제나 정장제를 찾았다면 그것으로 해결하면 되지만, 그런 약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고 싶다. 이런 학생들은 항상 시험날, 수능당일 도 그런 증상에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경우이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얼굴에 하나, 둘, 뽀로지가 나다가 갑자기 번지는 경우도 있고 좁쌀여드름처럼 얼굴 전체로 확대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피지 배출 불량과 모낭속 피지의 화농이 원인인데 요즘처럼 마스크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는 더욱 증상이 쉽게 나빠진다. 피지가 배출되지 않는 이유와 쉽게 화농성 경향이 나타나는 이유를 치료해 주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네 번째는 불안, 초조, 긴장으로 인한 집중력 장애이다. 예민한 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영양제를 챙겨 먹거나 식사 종류를 바꾸거나 수면 시간을 늘리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요즘 공부가 좀 안된다는 생각 뿐 이게 내 수험생활의 장애물일 것이라는 생각없이 그냥 항상 그래왔듯이 꾸준히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노력보다 성적이 안나올 때 왜 인지를 자신에게서 먼저 문제점을 찾는 버릇을 키워야 초기에 치료할 수 있다. 보통은 재수하거나 삼수하는 학생들이 그때야 내원하여 어려움을 토로할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수험생 스트레스는 누구나 시달리는 증상이다. 문제는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다. 수험생 부모님들이 많이 찾는 공진단과 총명탕 모두 수험생 스트레스와 육체피로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공진단의 노화억제 등의 효과는 수험생들에게는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이런 약재를 대체하여 수험생의 두뇌피로와 스트레스 증상 개선 약재로 바꾸어 수험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공진단과 총명탕을 처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험생의 스트레스 증상들이 조절되면 학습의욕이 생기고 공부능률이 향상되며 집중력이 좋아진다. 이런 상태를 유지하며 공부하는 것이 수험생활을 슬기롭게 넘기는 지혜다.

(도움말) 팰리스한의원 송진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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