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알레르기는 외부 물질에 의해서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변형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음식물첨가제, 곤충 부스러기 등이 있다.

이는 호흡곤란, 간지러움, 발진, 콧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검사가 이루어지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MAST 검사와 첩포검사를 통해서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검사할 수 있다.

MAST 검사는 알레르겐을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 또는 다수의 알레르겐이 감작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여러 가지 알레르겐을 동시에 확인 가능한 검사로 기존에 진행이 되었던 피부반응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검사 방법이다.

약 93종을 동시에 진단이 가능하며, 피부가 약하고 면역반응의 위험도가 높아 알레르기검사가 힘들었던 소아나 피부질환이 있던 환자들도 유용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쇼크의 위험이 적으며, 한 번의 체혈을 통한 소량의 혈액으로 검사가 가능해 다소 부담이 적은 알레르기 검사이다.

첩포검사는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찾기 위한 것으로, 개개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이 되는 물질들을 환자의 피부에 직접 접촉시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다. 주로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등에 들어가는 향료, 알코올과 같은 성분들이나 금속, 염색제, 바르는 의약품 등 일상에서 흔히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25종의 성분들을 검사한다.

약 2-4일에 걸쳐 검사가 시행되는데 이 기간 중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첩포검사를 하는 동안 샤워나 목욕, 심한 운동을 하거나 긁을 경우 검사를 진행한 부위의 알레르기 물질 표시가 지워지거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검사 기간에는 삼가야 한다.

또한 특별한 음식이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거짓 양성 및 음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음식과 먹는 약물이 있다면 알레르기 검사 전 필히 담당 의료진과 상의를 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면 생명에도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 본인이 영향을 받는 알레르기 인자가 무엇인지를 찾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검사는 결과의 수치만으로 알레르기 유무를 진단해서는 안 되고 과거 병력과 임상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단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알레르기 검사로 과정을 끝내기보다는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부산 연산동 아름다운피부과 심현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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