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서 20대 초반에 이르러 올라오는 사랑니는 상하좌우 최대 4개까지 나는데, 나오는 형태에 따라 통증이나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거나 입냄새 등이 유발될 경우 바로 발치를 진행할 수 있으나 아직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 발치에 대한 고민이 될 수 있다.

사랑니는 무조건 빼야하는 것은 아니며, 형태나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발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주변 어금니처럼 똑바로 나와있고 칫솔질로 관리가 되며, 저작기능에도 관여할 경우 발치를 하지 않아도 무방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랑니가 똑바로 나지 않고 비스듬히 나거나 충치 등의 문제가 생긴 경우 등에 따라서는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남에 거주하는 H씨(26)는 사랑니 발치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치과를 방문했는데, 음식물이 자주 끼고 칫솔질로 관리가 어려워 발치를 고민하게 됐다.

사랑니는 발치 전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형태를 확인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바르게 난 사랑니라고 해도 치열에 문제를 유발하거나 후에 변형이 일어나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 누워있는 매복사랑니의 경우엔 X-ray 만으로 모양과 방향을 파악하기 힘들어 3D CT를 통해 모양과 크기, 다양한 각도에서 사랑니를 확인해야 한다.

매복사랑니를 발치할 때는 주변 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하며, 신경관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파악해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환자에 따라 당일 발치가 가능할 수 있으며, 통증이 부담되는 경우 무통마취 장비를 사용해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사랑니 발치 전후에는 주의해야 하는 행동 등의 사항을 확인해 지켜야 하며, 발치 후에도 치과 방문을 통해 발치 후 잇몸과 이빨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성남 e푸른 치과 임태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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