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책이나 운동,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에 따라 발목을 비틀리거나 접질리면서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인 발목 염좌 환자가 느는 추세이다. 그런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이상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심한 염좌의 경우 치료하지 않는다면 만성적인 질환 및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매달 발목 삐끗, 발목 불안정

발목 염좌는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 붓기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발목 인대가 늘어나면서 발목을 움직일 때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목을 접질릴 것 같은 느낌, ▲한 달에 한 번 이상 발목을 접질리거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발바닥과 종아리까지 증상이... 발목터널증후군

발목 염좌의 방치는 발목뿐만 아니라 발가락과 발바닥, 종아리 등의 부위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발목터널증후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발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목 부위의 통증은 물론 발가락, 발바닥, 종아리 등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발바닥 감각이 저하되기도 한다.

△ 발목에도 관절염증이... 발목관절염

관절염은 관절 부위 염증으로 통증과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흔히 무릎이나 고관절 등의 부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절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발목 부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발목관절염의 경우 발목 염좌나 골절 등을 겪어보았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며, 통증과 발목의 뻣뻣함, 운동 제한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발목 염좌는 통증과 열감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신속히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발목 주변의 약해지고 손상 받은 힘줄과 인대의 증식, 재생 등을 도와 발목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주고 보호할 수 있는 인대 강화주사 치료(프롤로 주사 치료)를 비롯한 주사치료와 굳어있는 발목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해주고 발목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서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복을 돕는 도수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 빠른 통증 감소는 물론 재발 예방의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걷거나 운동할 때 발목을 접질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른 자세로 보행하며, 운동 전 준비 운동으로 발목 부위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도움말) 참본정형외과 마포점 국성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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