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지난달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8일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바이오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월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솔젠트’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진단키트 베트남 수출에 이어 3월에는 필리핀 정부 허가를 받아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10만명 분량의 키트를 수출하면서 글로벌 수출이 확대되는 중이다.
이어 코로나19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이오제멕스’, ‘씨티씨생명과학’도 조회수 10위권에 포함됐다. 지난 1월 싱가포르 면역항암제 개발사 ‘자이로닉스’에 인수된 바이오제멕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용 ‘인간화 생쥐’의 국내 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
씨티씨생명과학은 면역강화제 ‘IP-OR601’의 코로나19 면역 강화 효과를 발표해 관심을 얻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유럽의약청(EMA) 신약판매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관측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 테마주도 강세다. 조회수 10위 내 ‘온페이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총 3개의 게임 테마주가 이름을 올렸다. 온페이스게임즈는 중국 개발사 겸 퍼블리셔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FPS 게임 ‘프로젝트FPS’(가칭)가 지난 2월 중국 내에서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 개편을 알렸다. 최근에는 온라인 게임 ‘엘리온’(ELYON) 티저 페이지를 오픈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크래프톤은 엘리온 개발사로 참여하면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PVC 도로안전제품 제조업체 ‘카리스’, 제주항공이 인수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 5G 통신망 관련 특허를 출원한 정보통신기업 ‘온페이스’ 등이 순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였다. 종합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비상장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 거래는 삼성증권 안전거래 시스템에서 이뤄진다.
특히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도 비상장 주식 거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특례를 부여 받았다. 현재 국내 플랫폼 중 유일하게 통일주권이 발행된 국내 비상장 기업 대부분인 4000여개 비상장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2000여개 비상장 종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