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비상이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봄에는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개인위생, 내과진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이다.

바이러스성 질병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이다. 완치했다 할지라도 추가로 발생하는 합병증도 무시할 수 없다.

코로나 19는 직접 접촉 및 비말 전파에 의해 발생하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잠복기를 갖고 있다. 대부분 감기로 여겨 감기약만 복용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처리하는 사례가 많다. 조금만 기침을 해도 내가 독감인지, 단순한 감기인지 아니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인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은 독감이나 일반 감기의 증상과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그러나 이런 시기일수록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19 및 기타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는 꼭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을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금이라도 호흡기 질환을 보인다면 내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평소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독감만으로도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력이 좋고 만성 질환이 없는 환자라면 항생제 처방 등 외래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이라면 치료가 다소 어렵다. 게다가 늑막염, 패혈증 등 추가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높다.

봄에는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욱 건강해 유의한다.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건강에 치명적 일수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은 병원에 내원해 주기적으로 검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관련 질환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위생,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손 씻기가 힘들다면 휴대용 손 소독제를 구비해 수시로 사용은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호흡기 관련 증상을 느낀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글: 창신동 튼튼내과(건강검진센터) 안태홍, 이하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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