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지속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보톡스 시술을 반복적으로 받으면서 효과를 느낄 수 없다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보톡스 내성에 대해 고려해보게 된다.

보톡스 내성이란 보톡스를 주사하여도 시술 효과가 없어지는 현상으로 보툴리눔톡신을 둘러싸고 있는 복합단백질 성분 또는 독소자체에 대한 항체가 체내에 형성되면서 생기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제약회사에서 내성을 일으키는 복합단백질 성분을 제거하여 내성 발생률을 최소화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고용량으로 보톡스를 주사할 경우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너무 짧은 시술 주기로 자주 주사할 경우에도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부피를 줄이는 목적의 사각턱, 측두근, 등의 근육 부위와 귀밑침샘, 턱밑침샘 등 침샘 부위는 고용량으로 주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얼굴 주름 보톡스보다 보톡스 내성을 주의해야 한다.

내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지만 실제로 내성 자체가 아주 흔한 경우는 아니다. 따라서 효과가 점점 떨어지거나, 저번에는 효과가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경우 우선 실제 내성이 맞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정확한 타겟에 적절한 용량이 주입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진단 초음파를 활용하여 보톡스주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초음파로 근육의 두께와 위치를 정확히 확인 후 보톡스를 시술하는 소노톡스 방식은 초음파를 의미하는 ‘소노’ 와 보톡스를 의미하는 ‘톡스’ 를 결합한 단어로 초음파 영상으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피부 속을 들여다보며 타겟근육에 정확히 보톡스를 주사하기 때문에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정확한 용량을 맞춤으로 치료하는 만큼 내성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톡스 효과가 덜하거나 들쭉날쭉하다고 느껴질 경우, 성급하게 보톡스 내성으로 생각하기에 앞서 우선 초음파로 근육의 크기와 위치를 분석하여 정확한 위치에 그에 맞는 적절한 용량으로 재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보톡스 내성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보톡스 제품의 사용만큼이나 정확한 위치와 그에 맞는 적절한 용량으로 주입하되, 충분한 시술 간격을 두고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닥터유스의원 김지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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