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성적호기심을 자극해 금전을 갈취하는 몸캠피싱이 2018년 1,406건으로 큰 피해를 입힌 데 이어 2019년에도 전년 대비 22.9% 증가한 1,824건이 적발됐다. 2018년 30억 가량으로 집계된 피해액도 2019년 55억 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몸캠피싱 수법은 다음과 같다. ▲피싱협박범이 여성을 가장해 남성에게 접근 ▲채팅앱에서 몸캠(음란 화상채팅을 일컬음)을 유도해 촬영 ▲피해 대상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 지인들 연락처 해킹 ▲피해자의 몸캠 영상을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다.

이와 관련해 보안회사 시큐어앱의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싱 수법이 이렇게까지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함으로써 지인들의 연락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낯선 사람과 채팅을 삼가고, 만약 하게 됐더라도 낯선 사람에게서 건네 받은 파일은 절대 실행하지 않는 등 보안수칙을 생활화하여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대표는 “그렇지만 혹시라도 찰나의 호기심에 이 같은 수법에 당했다면 적절한 대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당했다고 인지한 즉시 보안회사를 찾아 구제 신청을 해야 하고, 협박범의 금전 요구에는 일절 응하지 말아야 하며, 범죄일당이 해킹을 시도하며 설치시킨 출처불명의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해결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은 늘어나는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응하며 피해자에게 모바일 보안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24시간 무료상담을 지원하는 등 피해 구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표는 “이 같은 범죄에 당했다고 인지했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하여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 모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범죄 및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범죄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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