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30~40대 환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노화가 진행되면서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한다.

화곡동 서울척척신경외과 전상우 원장

화곡동 서울척척신경외과 전상우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허리디스크와 혼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처럼 '허리 통증'이라는 공통된 증상을 갖고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주요 원인과 양상이 다르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거동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라면 척추관협착증이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감각 이상 증상, 괄약근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협착의 정도가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며,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신경차단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이란 통증 유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특수 주사기를 통해 병변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신경을 차단하는 치료 방법이다.”고 한다.

전상우 원장은 "방사선 투시 장비를 이용해 문제가 있는 신경을 찾아내어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치료 시간도 짧아 바쁜 직장인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빠른 시일 내에 통증이 개선되며, 전신마취, 수술이 힘든 고령환자나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비수술 치료일지라도 하지 쪽 신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 후 신경차단술을 결장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형외과, 신경외과적 임상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척추관협착증 시술 이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펴는 등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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