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스마트폰 사용이 보급화되면서 매년 거북목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지난 2013년 약 181만 명에서 2019년 약 211만 명으로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 또는 스마트폰을 장기간 같은 자세로 내려다볼 때, 목과 어깨의 근육과 인내가 늘어나면서 통증과 함께 결국에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게 된다.

거북목증후군 초기에는 뒷목 뻐근함과 더불어 어깨 근육이 뭉치고 경추 신경이 눌리기 시작하면서 팔이 저린 증상까지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작업능률과 학습능률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불편함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거북목증후군은 초기에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한다면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서 심한 경우에는 목디스크나 척추의 변형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북목증후군 초기에는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그 중 도수치료는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신체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거북목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개선해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마취, 절개, 입원 등이 필요하지 않아 수술에 비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볼 수 있으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만성질환자와 고령자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전문성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신뢰할 수 있는 도수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병원 선택 시 환자의 증상에 따른 1:1 맞춤 치료가 적용되는 곳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상일정형외과 박상두 대표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PC 사용 시에는 적정 높이를 조절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이어 "무엇보다 거북목증후군은 초기에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밀 진단을 받아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상일동 상일정형외과 박상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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