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면도해도 점심이나 오후부터 수면이 자라 한마디씩 듣거나 면도날과 전기면도기를 수차례 바꿔도 피부가 따갑고 가려운 경우 제모를 고려하게 된다. 또 여드름이나 모낭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수차례 받아도 재발하고 듬성듬성 수염이 나는 경우 등 불편함과 지저분한 모습으로 인해 남자수염제모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피부과 진단에 따른 맞춤형 시술이 중요하다.

광화문 인근에 근무하는 직장인 H씨(32)는 남자수염제모를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게 됐다. 수염이 자라는 속도가 빨라 면도를 해도 오후면 지저분해 보여 제모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수염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체모가 굵고 뻣뻣한 경우 면도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안한 것처럼 지저분해 보이거나 오해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푸릇한 수염자국이 난다고 수염이 자랄 때마다 면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이들 중 일부는 수염제모를 선택하기도 한다. 자가제모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털이 뽑히는 과정에서 피부자극과 상처,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고 털이 피부 안쪽으로 자라는 인그로운헤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남자 수염제모는 다른 체모와 다르기 때문에 일반 제모와는 차이를 두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일반 제모처럼 진행할 경우 잔털이 남거나 제모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수염제모를 진행하기 전에 수염의 굵기나 자라는 정도 등을 면밀히 파악해 1:1 맞춤형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레이저제모는 털을 만들어내는 모낭세포를 뿌리부터 제거하며, 피부 진피층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풍부한 시술 경험이 있는 의료진과 의료장비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염의 정도와 피부상태, 굴곡까지 고려해 레이저 제모 등을 실시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털의 생성주기에 맞춰 반복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레이저 종류는 비접촉식 아포지레이저, 젤을 도포후 하는 다이오드 레이저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클라리티PRO레이저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반영구 제모 레이저로 어느 부위나 시술이 가능하며, 굵은 털부터 얇은 털까지 제모가 용이해 남자수염과 구레나룻 부위 제모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제모는 얼굴에서 이뤄지는 시술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남자수염제모를 위해서는 제모 전후 주의사항을 숙지해 흡연이나 사우나 등을 피하고 시술 당일은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시술 후 관리를 잘못하면 염증이나 피부변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광화문 셀라피의원 박준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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