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2017년간 ‘비타민D 결핍’환자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가입자 중 ‘비타민D 결핍’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4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인과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튼튼한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면역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암과 관련된 염증 및 염증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 높아진 가운데 많은 이들이 비타민D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일산 서울W(더블유)내과 일산점 이근숙 대표원장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부분이 비타민D 결핍인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비타민D 결핍은 비만, 골절 증가, 근력 약화, 만성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준우 원장은 "야외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햇빛 노출시간이 줄다 보면 비타민 D 합성이 감소하여 결핍이 발생한다"며"간질환, 신질환 등의 동반 만성 질환이 있거나 위 수술이나 질병 등으로 인한 흡수 장애도 결핍의 주요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비타민D는 결핍을 해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비타민 D의 1일 충분 섭취량은 50세 이상은 10㎍ (400IU), 그 이하는 모두 5㎍ (200IU)로 권고하고 있다.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비타민D 가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통해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 결핍을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타민D 섭취를 증가시켜 혈액 내 비타민D 수치를 30 ng/ml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며, 결핍이 심한 경구 고용량을 복용하다 이후 낮은 유지 용량으로 복용할 수 있다.

특히 중 장년층은 비타민 생성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검진 등을 통해 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대구 간유, 생선 (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노른자 등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쫴야 결핍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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