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닥터아이앤비㈜가 지난 2014년도부터 부작용 없이 염증·종양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인 PDT치료기술을 연구하여 반려동물 치료에 적용시키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관련 레이저 치료기와 의약품 개발을 2019년에 완료,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PDT란 Photo-Dynamic Therapy의 약자로 광감작제, 산소, 빛의 3가지 요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염증과 종양을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치료의 원리는 각 성분의 연쇄적 화학반응이 최종적으로 악성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일항산소 (singlet oxygen)와 자유라디칼(Free Radical)을 생성하여 환자에게 고통과 부작용 없이 악성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PDT의 핵심이다.

특히 광감작제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세포재생에 도움이 되는 스피룰리나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레이저는 자체 개발을 통해서 외국제품에 비해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PDT는 사람의 암 치료 및 여드름치료에 활발이 사용되고 있는 전문 의료기술로, 닥터아이앤비㈜는 PDT 치료기술을 동물에 적용시켜 반려주와 반려동물의 마음을 헤아려 질병의 고통과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연구에 박차를 가해 2월 20일 기준, 현재 반려동물 피부케어 및 귀 세정 제품 PhotoCure (포토큐어), 염증·종양 및 통증 치료 레이저조사기 PDToA-153, PDToiB-153의 두개 모델이 개발완료 된 상태며, 향후 반려동물 종양치료제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닥터아이앤비(주)는 개발 완료한 반려동물 치료 관련 제품을 오는 2월 22~2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메디컬&헬스케어 전시회 CAMEX 2020’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