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 증후군이란 뼈와 인대로 이뤄진 수근관 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 육아 및 살림 등의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한양에이스통증의학과 최훈일 원장
한양에이스통증의학과 최훈일 원장

▲갑자기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 힘들다 ▲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나, 손목 관절을 장시간 굽히거나 편 상태로 유지할 경우 통증과 감각장애가 심해진다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기도 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손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진다 등이 있다.

증상 초기 병원을 방문할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정중신경이 오래 눌려 신경이 관할하는 근육이 위축되고 신경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를 꼽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염증 및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1500~2000회 연속으로 가해 조직을 자극하는 치료법을 의미한다.

평택 한양에이스통증의학과 최훈일 원장은 “해당 치료는 통증 부위의 혈관을 재형성하고 조직 및 뼈의 성장인자를 활성화해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별다른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회복기간이 빠르며, 자기장 극초음파를 사용해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고 전했다.

더불어, 손목터널 증후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반복적인 가사를 하더라도 짧게, 자주 쉬어가면서 해야 한다.

특히 양손으로 비트는 동작을 해야 하는 일상 업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손을 덜 쓰는 것이 좋다.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손목 건강을 지키는 좋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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