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시 부산의 랜드마크시설로서 방역과 회복 준비의 투트랙 대책 당부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18일(화) 오전 하루 평균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영화의전당’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계기로 ‘포스트 봉준호’ 양성을 위한 영화도시 부산의 영화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전당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오 시장은 먼저 영화의전당을 찾아 “사회 분위기가 어려울 때는 영화나 문화예술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시설 방역과 소독에 만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8일) ‘영화의전당’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8일 ‘영화의전당’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있다.

오 시장은 영화관 시설 등을 일일이 점검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직접 시연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대응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영화의전당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관람객 안전과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을 매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열화상 카메라 운영,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오 시장은 이 날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점검하면서, “코로나19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에 비해 영화관람객 수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방역과 활성화 의 투-트랙으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시민 문화시설에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는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방추성 영화의전당 대표이사, 성상철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오 시장과 영화도시 부산 마케팅 방안과 포스트 봉준호 양성 방안에 대한 계획 및 의견을 나누었다.

봉준호 감독은 부산에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출신으로, BIFF뉴커런츠 심사위원이었으며,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나 주연배우 송강호씨는 부산 출신이다. 영화번역가 달시 파켓도 현재 부산아시아 영화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오 시장은 영화 기생충을 성공시킨 주요 인물들을 언급하며, “부산에서 각 기관별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아시아영화학교, 아시아영화아카데미 등 영화영상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로 밀접하게 협력해 ‘제2의 봉준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부산이 아시아 영화인들의 교육 메카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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