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체크와 스트라이프의 변주로 가득 채워진, 런던에서의 4번째 컬렉션
- 프론트 로우에는 케이트 블란쳇, 유르겐 텔러 등 800여명의 글로벌 게스트가 참석

리카르도 티시가 선보인 2020 가을/겨울 버버리 컬렉션 런웨이 쇼
리카르도 티시가 선보인 2020 가을/겨울 버버리 컬렉션 런웨이 쇼

[비지니스코리아=윤영실 기자] 영국 패션 하우스 브랜드 버버리가 리카르도 티시의 4번째 2020 가을/겨울 컬렉션을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징턴 올림피아에서 공개했다.

버버리 총괄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리카르도 티시는 이번 컬렉션“메모리(MEMORY)”에 대한 소감을 아래와 같이 남겼다.

“최근에 내가 디자인 공부를 했던 런던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아주 강한 노스탤지아를 느꼈다. 런던은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 장소이며, 나는 내가 어디를 가던 영감을 찾은 내 커리어 시작점에 대해 떠올릴 때마다 아주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 내 인생에 있어 특별했던 그 순간이 이번 컬렉션의 영감 포인트가 되었고, 그 시절 내가 방문했던 곳들과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들었던 음악이 특히 큰 영감이 되었다. 버버리에서 내가 정의하기 시작한 언어와 코드를 그 개인적인 여정에 반영하고 싶었다.”

리카르도 티시가 선보인 2020 가을/겨울 버버리 컬렉션 런웨이 쇼
리카르도 티시가 선보인 2020 가을/겨울 버버리 컬렉션 런웨이 쇼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나오미 캠밸(Naomi Campbell)과 같은 유명 인사를 포함한 800명의 게스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패션 사진가 유르겐 텔러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런웨이에는 버버리의 지난 쇼에도 함깨 했던 벨라 하디드(Bella Hadid), 지지 하디드(Gigi Hadid), 이리나 샤크(Irina Shayk), 리앤 반 롬페이(Rianne van Rompaey )와 같은 익숙한 얼굴들이 여럿 등장했으며, 반가운 얼굴의 한국 모델 최소라와 신현지, 그리고 첫 데뷔 무대를 맞친 김도현도 런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버버리의 클래식 트렌치 코트, 카 코트, 더플 코트, 승마복에서 영감을 얻은 퀼팅 재킷, 롱 칼라리스 코트, 테일러링, 조퍼 바지와 플루티드 스커트를 새로운 프린트와 대조적인 소재로 선보인다. 더불어, 세 개의 사이즈로 나오는 숄더백과 크로스바디 백으로 구성된 올림피아 백 컬렉션이 소개 되었으며, 슈퍼사이즈의 포켓백, 소사이어티 홀드올과 더플 백이 체크 패턴을 담아 등장한다.

한편, 버버리는 이번 2020 가을/겨울 런웨이 쇼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의 정책을 시작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상쇄하는 전략을 실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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