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팔꿈치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8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위팔과 아래팔을 연결하는 팔꿈치는 자주 사용하게 될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테니스엘보’가 있다. 테니스엘보는 흔히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부나 요리사 등을 비롯해 팔꿈치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업군에게서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구로 서울에이스신경외과 조인용 원장
구로 서울에이스신경외과 조인용 원장

테니스엘보의 정식명칭은 외측상과염으로, 팔꿈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통증과 함께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할 수 있다. 팔꿈치 통증뿐만 아니라 손목이 시큰거리는 증상, 팔꿈치 관절이 쉽게 구부러지지 않는 등 운동 제한 증상이 나타난다.

테니스엘보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그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 치료, 프롤로 주사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이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은 절개가 필요한 수술이 아닌 만큼,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치료 기간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통증이 발생했다면 즉시 내원해 조속한 진료 및 치료에 나서야 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신체 외부에 충격파를 가해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는 염증이 발생한 주변 조직들의 자가 치유를 유도하는 원리를 지니고 있는데, 상태에 따라 보통 1~2주에 걸쳐 3~5회 시행하게 된다. 시술 시간 또한 10~15분 정도로 짧아 바쁜 현대인이 부담 없이 치료 받기에 좋다.

구로 서울에이스신경외과 조인용 원장은 “프롤로 주사치료는 정상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손상된 조직을 개선하는 정밀 유도 방식의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이는 병변에 약물을 주입해 콜라겐 및 섬유아 세포를 자극하고 세포 증식을 유도함으로써 치유를 촉진한다.” 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치료 방법을 이용한다면 테니스엘보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테니스엘보와 같은 관절, 인대 부위의 염증성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속도가 느리고 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는 만큼, 빠른 치료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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