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는 치아로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랑니'는 개인마다 자라난 형태가 다르다. 일반 치아처럼 예쁘게 자라났다면 다른 어금니와 마찬가지로 음식물을 씹어 소화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매복된 상태로 자라거나 누워서 자라 인접치아에 악영향을 줄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를 거친 뒤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칫솔이 실질적으로 닿기 어려워 음식물이 쉽게 끼기 때문에 충치를 쉽게 유발하며 여러 염증이 발생하면서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저작을 하는 과정에서 볼을 씹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연세스마트치과 김철형 대표원장
연세스마트치과 김철형 대표원장

매복 사랑니는 보통 턱에 주행하고 있는 신경과 가까이 자리 잡고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만약 신중을 기하지 않는다면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과도한 출혈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치아의 뿌리를 다 뽑지 못할 수도 있다. 치과를 선택할 때는 노하우, 경험이 많이 축적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니는 발치 후 일정 시간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거즈를 잘 물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게 침을 뱉거나 입에 과하게 압력을 줘서는 안 된다. 빨대로 음료를 먹는 행위 등을 삼가야 한다.

지혈이 되지 않으면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2차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피가 멈춘 후 식사를 해야 한다. 가급적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유동식을 먹는 것이 좋다.

연세스마트치과 김철형 대표원장은 "발치 후 1주간은 사우나, 찜질방, 음주, 흡연,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하며 오한,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랑니 발치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 부종, 출혈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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