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PO Factory’ 운영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전정비시장 본격 진출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신남방국가 사업개발 및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KOMIPO ASIA는 2월 4일(화)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분야 중소기업인 enesG와 해외 발전설비정비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중부발전은 해외사업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찌레본발전소(660MW) 등 총 설비용량 3,080MW의 5개 발전소를 운영 및 건설 중이며, 이 발전소들을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 2019년 국내 중소기업 정비·기자재 수출액 1,556만 불을 달성하였다. 이 외에도 수출지원금 지원, 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덕섭 KOMIPO 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enesG 사장(오른쪽)이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덕섭 KOMIPO ASIA 법인장(왼쪽)과 양종대 enesG 사장(오른쪽)이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KOMIPO ASIA는 한국중부발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모임인 ‘해외 동반진출 협의회’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고자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개념의 ‘KOMIPO Factory’를 2019년도에 설립하였는데, 발전설비 정비샵 및 기자재 보관창고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원하면 현지 인력 지원 등 인도네시아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KOMIPO Asia에서 담당함으로써 중소기업은 기술인력만 현지에 와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다.

enesG는 국내에서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 발전설비 성능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협약체결로 KOMIPO Factory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해외 원제작사가 독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소 유압 액츄에이터 정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KOMIPO ASIA 법인과 KOMIPO Factory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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