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기준, 가입자 수 7만 5천 명, 발행액 160억 원 돌파, 결제액도 100억 원에 이르러, 2월 초 자동충전기능 도입으로 사용 편의성 확대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부산시는 부산 지역화폐「동백전」의 이용 활성화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침체 우려가 있는 지역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매출액 증대를 위하여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2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지역화폐 동백전 출시 기념으로 오는 1월 31일까지만 월 100만 원 한도에서 1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오늘(30일) 그 기간을 오는 2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후 캐시백 혜택은 6%다.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의 한 카페에서 동백전 카드를 내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동백전은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1월 29일 기준, 가입자 수 7만 5천 명, 발행(충전)액 160억 원을 돌파했으며, 결제금액도 100억 원에 이르며, 보다 쉽게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충전기능도 2월 초에 도입한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 지역화폐「동백전」이 차츰 시민에게 알려지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인센티브 지급을 연장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사용하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 우려가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백전은 부산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태의 지역화폐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사행성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아울러 동백전 카드 결재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2월부터 부산 출신 배우 이시언 씨를 모델로 하는 동백전 지상파 3사 TV광고와 지하철 안내방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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