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의 대기업 임원인 A씨는 최근 치아로 인해 큰 고민에 빠졌다. 젊을 때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앞니를 잃어서 그 동안은 보철의 방법 중 하나인 앞니 브릿지를 하고 있었고 어금니에 임플란트가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평상시 가지고 있던 음주습관, 당뇨와 동맥경화, 흡연 등이 문제가 된 것인지 잇몸이 약해지고 주변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해 치아 전체에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일정이 바쁘다 보니 치과치료 시기를 놓치고, 치아의 상태가 많이 나빠졌다고 느낄 즈음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잇몸의 상태가 좋지 않고, 치아를 지지하는 뼈가 매우 약해져 있을 뿐 아니라 평소에 당뇨가 있어 새로운 임플란트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

직업의 특성상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고 잦은 술자리를 가져야 하는 A씨에게 임플란트가 안된다는 소식은 청천벽력 같았다. 앞니 대신 임플란트를 할 수가 없었고 그동안 앞니를 지탱해주던 자연치가 약해져 브릿지도 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 안좋은 것은 부분틀니를 한다고 해도 부분틀니를 넣고 빼는 과정에서 남아있는 자연치에 무리를 주어 결국 이 자연치들도 잃게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모든 치아를 뽑고 전체틀니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게 된다.

A씨 같은 경우, 남아있는 자연치와 어금니 임플란트를 최대한 살리면서 외형적으로 표시가 나지 않고 유실된 치아를 대신할 방법은 없을까?

치아가 빠지면 빠진 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하는 것이 보철치료다. 보철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와 틀니 그리고 브릿지가 있는데 임플란트는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치아 대신 잇몸에 식립해 기존 치아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많았다.

A씨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늘 보이게 되는 앞니는 브릿지나 임플란트로 하면 좋지만 두가지 방법 모두 어렵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대신할 방법으로 앞니 부분틀니가 있었다. 이 고리형 부분틀니의 단점은 옆으로 거는 쇠로 된 고리가 밖으로 보이게 되어서 외관상 좋지 않고 부분틀니를 사용하다 보면 안그래도 약한 치아에 자극이 많이 가서 부분틀니를 지지하는 치아가 약해져 빠지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알프스치과 박경아 원장은 “코너스틀니는 남아있는 자신의 치아 혹은 임플란트에 내관을 만들고 틀니의 안쪽에 외관을 넣어 내관과 외관이 서로 두 개의 종이컵을 겹쳐 끼워놓은 것처럼 겹치게 하여 틀니를 단단히 고정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고리가 겉으로 보였던 부분틀니와 달리 틀니라는 것이 눈에 잘 띄지 않아 미관상 표가 나지 않고 확실하게 고정되어 안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틀니를 넣고 빼고 할 때 지지하는 치아나 임플란트에 자극이 적어 남아있는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최근 전체 임플란트의 부작용과 문제점들에 대해 많이 알려지고, 식립할 치아가 많거나 A씨처럼 잇몸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있거나, 환자의 연세가 높아 임플란트 수술이 큰 부담이 되는 경우 대안으로 임플란트보다 틀니를 권하게 되며, 코너스 틀니는 틀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지력과 견고함으로 내치아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틀니이기 때문에 입천장이 없는 고급 틀니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박경아 원장은 “부분틀니에 비해 남아있는 치아에 부담을 덜 준다는 것, 틀니라는것이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 탈착이 가능해 남아있는 치아나 임플란트를 직접 닦아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점, 추후 수리가 가능하다는점, 입천장이나 잇몸부분이 없어 거북하지 않다는 점 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에 반해 단점은 치료과정이 복잡해 기간이 4개월이상 소요된다는 점과 고가의 치료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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