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및 연휴를 앞두고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의 겨울 스포츠나 등산 등을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릎통증을 유발하는 무릎인대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하며, 손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상기온으로 겨울철 눈이 내리는 양이 줄자 스키장에서는 인공눈으로 코스를 정비하는데, 인공눈의 경우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등산의 경우도 갑자기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디는 등의 사고로 무릎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무릎관절의 전방, 후방 십자인대와 관절 양측의 측부인대는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회전이나 충격 등은 무릎인대에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무릎통증과 불안정성 등을 야기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툭’하는 파열음과 함께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퇴행성관절염 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성남 정형외과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무릎인대 손상은 정도에 따라 무릎통증을 유발하며, 무릎 불안정성과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통증의 정도가 미약하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료가 필요할 경우 미루지 말고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무릎인대파열 정도가 경미할 경우 휴식과 운동요법, 주사치료 등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완전히 파열돼 무릎의 불안전성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법이 필요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스스로 통증이나 증상을 판별하기 보다는 의료기관의 검사와 의료진 진단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무릎인대손상은 보행과 일상생활 등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부터 병원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이 진행된 후에는 재활치료에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료시스템 등을 확인해 치료를 진행하길 권합니다”라고 말했다.
겨울철은 신체가 경직되고 미끄러져 낙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 및 야외활동 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안전장비 등을 갖춘 후에 스포츠 활동에 임해야 한다. 도중에 낙상이나 충돌 등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