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로, 월경불순, 무월경,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발생하는 부정출혈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정상적으로 임신시도를 하고 있음에도 임신이 잘 되지 않은 난임부부들이 난임 클리닉에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의 난임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임신 이후로는 조기 유산, 임신 중 합병증의 이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제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대사 증후군 등과 같은 만성 합병증으로 이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강남인애 한의원 지은혜 원장
강남인애 한의원 지은혜 원장

강남인애 한의원 지은혜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임상양상은 희발월경, 다모증과 여드름 등의 안드로겐 과다 증상과 비만, 고지혈증, 내당능 장애와 같은 대사 이상이 동반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한국 여성들에게는 대부분 생리불순만이 나타나고 있다. 2003년 Rotterdam consensus의 진단기준에 따르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위해서는 희발성 배란 또는 무배란, 고안드로겐증의 임상적 혹은 생화학적 증거, 다낭성 난소 초음파 소견의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병태생리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다만 여러 가설들이 있고, 정상 난소가 다낭성 난소로 변하게 되는 이유로는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내분비적 요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가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변하게 되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가된 인슐린이 난포의 성장을 조기에 정지시키며 무배란을 야기해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발생된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지은혜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한약치료, 침치료, 뜸치료, 약침치료 등으로 생식기계의 기력을 보충하여 호르몬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치료하는데, 기본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임력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의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를 비롯해 건강한 임신 준비를 돕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고 한다.

또한 “한방치료는 호르몬의 불균형이 오게 된 원인부터 개선하여 스스로 규칙적인 배란과 생리를 할 수 있도록 몸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난소의 배란 기능을 되찾고, 자궁과 난소의 환경을 개선하여, 난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며, 한의학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아랫배가 차가워지는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하는 경우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난소의 기능 회복과 자궁내막의 정상화를 통해 임신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한방치료는 몸의 전반을 살피며 치료하기 때문에 임신을 고려할 때도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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