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으로 꼽히는 부동산에 유동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1.25%에 책정돼 있다.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역시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기준금리에 이어 대출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출 평균 금리는 3.18%로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45%로 전년 말월 대비 0.74%p 줄었다.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부동산 중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상품은 단연 수익형 부동산이다. 주택에 비해 규제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오히려 정부의 완화책을 받으며 더욱 주목도가 커졌다. 입주 기업에 주어지는 세제 혜택의 기한이 연장된 것이다. 2022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일정 조건을 만족할 시 취득세, 재산세를 각각 50%, 37.5% 감면받을 수 있다. 분양가 대비 최대 80% 대출도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되는 단지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특히 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를 주목할만하다. 수많은 사업체가 밀집되는 만큼 관련한 기업체 간 편리한 왕래는 물론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로 계획된 ‘동탄테크노밸리’에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기숙사가 함께 들어서며 현대건설이 책임 준공한다.

‘동탄테크노밸리’에는 첨단산업, 연구소, 벤처기업, 외투기업 및 기업지원시설 등 4,500여 개의 기업과 20만 명의 인구가 상주할 예정이다. 총 연면적은 1,556,000㎡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에 달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주변으로 대기업 산업단지가 집중돼 있어 활발한 교류를 통한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현재 인근에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을 비롯해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이 자리해 있다.

교통망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에서 기흥IC, 기흥동탄IC를 통해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연계 이용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부지 3개 면을 오픈해 차량 진·출입을 쉽게 했다. 주차공간은 법정대비 86% 높은 수준으로 제공되며 일부 호실에는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적용된다. 오는 2022년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JCT∼기흥동탄IC 일부 구간이 직선·지하화되며, SRT 동탄역의 경우 GTX-A노선이 추가된다.

내부 오피스는 제조형, 업무형으로 나뉜다. 제조형 오피스는 5.7m의 높은 층고와 4방향 자연 환기로 통풍에 용이하며 업무형 오피스는 테라스를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전 호실에는 쾌적한 공기 상태를 위한 삼성전자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외에 공유라운지, 세미나실, 북카페,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 편의 시설이 함께 제공된다. 상업시설의 경우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12개 정식규격 레인이 들어서는 대형 볼링장 등이 유치를 확정했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되어 있다. 상업시설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도입해 고객들이 사업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