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RTLS를 활용한 밀폐공간 안전기술 인정 받아
-"노후관 갱생공사·하수처리장 등 K-water 건설현장 적용 기대"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지에스아이엘이 개발한 시스템이 6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K-water 등록신기술로 지정 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에스아이엘이 신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군은 IoT(사물인터넷) 기술 및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를 활용한 밀폐공간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컴퍼니에스, 엔에스텍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스마트 안전 시스템 관제 모니터링 모습
스마트 안전 시스템 관제 모니터링 모습

이에 따라 해당 기술은 노후관 갱생공사, 하수처리장 등과 같은 K-water 건설현장은 물론 지에스아이엘이 현재 운영 중인 현장의 밀폐 구역 작업 및 유지관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첫 적용현장은 K-water 수도권본부의 군포현장이 유력하다. 2018년 지에스아이엘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수도권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1공구) 갱생공사 현장에 스마트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에 고시된 신기술 중 K-water 적용성이 높은 신기술을 선별해 등록하고 있다. 신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정부의 신기술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의 상생발전 및 K-water 건설공사의 고품질을 실현하기 위해 2009년부터 K-water 등록신기술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에스아이엘의 스마트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터널 및 밀폐구조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파악은 물론 진동, 수위, 유해가스 등 현장 위험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재난 발생 시 위험정보전달과 근로자 SOS 신호 발생이 가능하다. 재난 발생 후 밀폐 공간 내 통신, 전력공급이 중단됐을 경우에도 현장 근로자의 마지막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 현장 내 이상 징후 및 사고에 대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다.

스마트 안전 시스템 이미지
스마트 안전 시스템 이미지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스마트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환경이 열악한 공간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향후 3000km 이상의 광역상수도망으로의 시스템 확대는 물론 공항공사, 발전소 등의 현장에 기술을 확대 적용해 안전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에스아이엘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한국중부발전,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산하 현장에 스마트 건설 관리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 중에 있다. 중동 진출을 위해 쿠웨이트 종합건설사인 바얀내셔널(Bayan National Construction Contracting Company) 계열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쿠웨이트 F1 경기장과 스마트시티, 미국의 펩코, 베트남 롱손, 인도네시아 발전소 등과 시스템 적용 및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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