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중진공·수은·무보·코트라 등 무역유관기관 협력…수출문제 해결사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월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설치한 ‘수출활력 상황실’에 11월까지 10개월간 2068건의 수출기업 애로가 접수돼 총 1854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활력 상황실은 우리 수출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무역금융 등 애로 타개를 위해 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개설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월 2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수출활력 상황실’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왼쪽 세번째부터)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코트라 권평오 사장, 수출입은행 은성수 전행장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월 2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수출활력 상황실’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왼쪽 세번째부터)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코트라 권평오 사장, 수출입은행 은성수 전행장

올해 상황실에 접수된 수출 애로사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해외 마케팅 지원과 자금 운용 관련 사항이었다. 이와 관련, 심각한 자금문제에 시달리던 울산 소재 A사는 상황실을 방문해 상담한 결과 중진공의 ‘신시장 진출 지원 자금’ 3.5억원을 지원받았고 인천 B사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약 1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무역 유관기관이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관세청 등 관련 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면서 “수출 지원기관과 정부부처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출현장 전 분야에 걸쳐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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