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북방항로 및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계획 발표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강원도는 12월 10일(화) ‘2019년도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 추진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추진단 활동에 대한 성과 보고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20년 추진계획, 한창해운의 속초항 북방항로 취항계획, 그리고 태영상선의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취항계획을 발표한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수출입화물유치추진단 활동 및 도내 무역항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9명과 1개 단체에 대해 강원도지사 훈격의 표창장을 수여하여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추진단은 ‘전국최초 민관 전문가 협의체’로 강원도가 2018년 4월 도내 항만의 수출입화물유치와 정기항로 개설 및 활성화을 위해 선사, 화주, 유관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면서 활동을 시작,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 강원도청 제공

먼저, 2018년 도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양식품, 롯데주류, 서린상사, 하이트진로, DB메탈 등 주요 수출입화물 화주들과 ‘수출입화물 동해항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또한 도내산 농산물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농산물 수출에 필요한 소형(10피트) 냉장컨테이너를 지원하여, 3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금년은 북방항로 재개를 위해 한창해운과 공조하여 1만7천톤급 선박을 구입, 9월 속초항에 입항을 하였으며 내년 5월 ‘마이주르~속초~슬라비얀카(블라디보스톡)’ 항로의 운항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와 속초시는 북방항로 취항에 필요한 중․러 통관 및 항만인프라 확보를 위해 지린성, 훈춘시, 연해주정부 등 관계기관을 5차례 방문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 하였고, 항로 재개에 필요한 제반 여건 제공에 합의하였다.

향후 북방항로는 대북제제 완화 시 속초~원산(나진)~슬라비안캬항을 잇는 ‘남북평화페리’항로로 운항될 예정으로 ‘평화경제시대’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와 동해시는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 3월 도내 주요 수출입 화주와 선사화주실무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수도권 수출입화물의 동해항 유치를 위해 ‘인천역~동해역’을 연결하는 한반도 횡축 철도운송망 구축을 추진하였고, 동해항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따라 철도운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향후 한반도 횡축 철도물류망이 인천항과 동해항의 연결을 통해 중국~한국~러시아, 일본을 잇는 코리아랜드브릿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단 단장인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행정기관과 선사, 하역사, 물류기업 등 현장에 종사하는 위원들이 참여하는 민관 전문가 협의체인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추진단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현장 중심의 전략 수행으로 북방항로와 컨테이너 항로의 조기 재개 및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향후 한반도 횡축 복합물류망 구축으로 강원도가 철도와 해상운송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복합물류중심으로 부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에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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