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비 창업주가 요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는 5대요소로는‘메뉴,맛,창업비용,매출,인지도’가 있으며 그 중 매출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창업과정에서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 부풀리기나 매출상위지점 데이터만 보여주는 행위로 창업 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이는 일부 몰지각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고객기만행위지만 창업 시 좀더 꼼꼼하게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럼 음식점 창업 시 꼭 확인하면 좋은 정보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정보공개서에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가맹사업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맹점 수가 5개 이상인 모든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 정보공개서의 양이 방대하고 내용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몇가지 핵심내용만 확인해도 브랜드 비교가 가능하다.

우선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에서 확인해야 할 첫번째 내용은 가맹점 수 증감 및 가맹본부 일반현황 이다. 가맹본부의 회사정보 및 매년 가맹점 수 증감을 확인하여 브랜드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는 법위반사실로 최근3년간 프랜차이즈 본사가 공정거래법이나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인한 적발사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브랜드평균 평당매출액 및 평균면적을 확인해야 한다. 평당매출액에 매장별 평균면적을 곱하면 평균매출을 알수 있는데,이를 통해 평균면적이작으면서평당매출액은 높은 가성비 있는 브랜드를 추려내면 좋다. 평균면적이 작을수록 창업비용 및 고정비용이 절약되기에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

평당매출액은 전체지점의 평균이기에 지점수가 많은 브랜드일수록 그 신뢰도는 높아진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토대로 2018 주요 한식브랜드(배달전문점 제외) 중 가맹점 수 상위 15개 지점의 평당매출액은 아래와 같다. 정보공개서를 통해 브랜드를 추려냈다면 꼭 본사 가맹상담을 받아볼 것은 권한다.

장사의 시작은 장사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라는 말이 있다.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하기전에위에 기술한 정보를 확인하고 꼼꼼하게 준비한다면 성공의 확률은 더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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