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EU(덴마크) 법인과 브라질 법인 설립 예정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가 양떼 목장에서 양(羊) 전용 바이오캡슐을 선보이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가 양떼 목장에서 양(羊) 전용 바이오캡슐을 선보이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스마트축산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Co. Inc.,)은 최근 세계 최초로 양(羊) 전용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했다는 공식 발표와 함께 내년 상반기 호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전세계 양 12억두 규모 글로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가 이미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축우 및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를 통해 확보된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3년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양의 질병관리에 특화된 양(羊) 전용 바이오캡슐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양(羊) 전용 IoT 헬스케어 기술이 전무한 축산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에 특화된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차별화된 질병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니치 마켓인 양 관리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전세계 가축케어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양 관리를 위한 경구투여용 바이오 캡슐 및 이를 포함하는 질병 관리 시스템’ 전세계 특허 출원을 이미 완료했으며,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양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호주 및 뉴질랜드 등 양 축산업에 특화된 오세아니아 시장과 양고기 소비 최대국들이 밀집된 중동 시장을 타겟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희진 대표는 “양은 구제역 등 질병 관리에 취약한 동물이다. 반추위 동물인 양의 생체 스터디와 캡슐 개발에서부터 농장 PoC까지 3년이상의 연구개발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새로운 버전의 캡슐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내년부터는 양, 돼지, 말 등 다양한 축종을 대상으로 확장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브케어로 건강하게 관리된 가축들의 생산이력 관리 시스템 적용 등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투명하게 확인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인간과 가축 생태계에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전세계 양(羊) 12억 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무대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세계 최초로 양(羊)에 특화된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한 유라이크코리아임직원들
세계 최초로 양(羊)에 특화된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한 유라이크코리아임직원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글로벌 주요 10개국(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양고기 수출 가치는 약 69억 달러 (원화 8조 1천억원)로 프리미엄 마켓 등 양(羊)은 확장 가능성이 큰 대규모 축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 양고기 수출가격 지수(Meat Price Index, 17.5kg/cwt 기준)에 따르면, 2018년(227)에는 2008년(128) 대비 10년간 약 77%가 증가하며, 글로벌 수요 성장세와 함께 가격지수도 상승하면서 양(羊) 축산업에 대한 꾸준한 수입수요를 보이고 있다.

5년 이상 축적된 5억건 이상의 가축 질병 빅데이터를 보유한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 생체데이터 분석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우(成牛, 다 자란 소)에서 송아지, 양(羊)으로 대상을 넓혀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해외 스마트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 EU(덴마크) 법인 및 브라질 법인 설립 마무리를 앞두고 있으며, 금년 11월 말까지 해당 해외법인 추가 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구제역, 유방염, 식체, 폐렴, 유행열 등 각종 가축질병 빅데이터를 5억건 이상 보유한 세계 유일한 가축헬스케어 솔루션 업체로서, 글로벌 IT 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 Corp., 회장 손정의) 본사와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美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로부터 Agritech 혁신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어 MS와 함께 뉴질랜드(오클랜드)를 시작으로 캐나다(토론토), 일본(도쿄), 대한민국(서울, 부산), 호주(멜버른) 총 6회에 걸쳐 2020년까지 ‘MS IoT in Action’ 컨퍼런스 투어에 핵심 발표 기업으로 공식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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