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양성아카데미로 미술 소통 전문가 양성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도슨트는 한국에 1995년 도입됐으며, 일정한 교육을 받은 뒤 미술관과 박물관 등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동시에 전시물 및 작가 등에 대한 설명을 함으로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전문 안내인으로의 도슨트는 작품해설과 안내 지원 인력으로 현재 전시회 및 각종 아트페어, 아트페스티벌 등의 지원을 통해 미술산업과 국민 대중의 정서 함양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미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상자가 스스로 느끼는 것이지만, 그 전에 그림을 보는 여러 시각을 도슨트가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도슨트의 필요성이 점차 커진다.

이처럼 전시를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도슨트 직업을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 지식이 요구되기때문에 소정의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도슨트의 역량 강화, 설명의 폭 확대, 깊은 수준의 설명으로 관람객의 작품 감상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바람직한 도슨트를 배출하기 위해 도슨트 양성 아카데미 1기를 성공적으로 개강하며, 12주간 교육과정 및 미술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수강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2020년 2월에 개강 예정인 도슨트양성아카데미 2기를 모집 중에 있다.

도슨트 양성 아카데미 2기에서는 2월 26일 개강을 시작으로 총 12주로 구성됐으며 한국현대미술의 아카이브 활용법부터 동양예술에 대한 학습, 페미니즘 미술과 그림 읽기 등의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촌마을, 인사동 갤러리 등의 현장학습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미술에 관심이 있는 만 20세 이상 성인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도슨트 활동을 위한 기초 이론 및 실무교육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 중에는 1기와 함께 매달 1회씩 토요일마다 별도 스터디활동이 지원되며, 동문회 활동 및 수료 후에는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도슨트양성 아카데미 교육 담당자는 “수강생이 본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슨트 및 문화자원 봉사자들의 전시 해설을 위한 전문성 함양과 관람객과의 소통 능력 개발의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며, “양성된 전문 인력의 참여를 통해 미술관의 관람객 서비스 질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슨트 양성 아카데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수강신청은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능력개발 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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