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 (목)
IFEZ 글로벌센터, 외국인 조기정착에 ‘한몫’
문화체험·상담·한국어교실 운영 등 통해 도움·소통 창구 역할‘톡톡’...내달 6일 송년 행사 개최 마지막으로 올 한해 마무리
IFEZ 글로벌센터, 외국인 조기정착에 ‘한몫’
  • 최문희
  • 승인 2019.11.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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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센터가 내달 6일 송년행사 개최를 마지막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달 6일 저녁 홀리데이인 호텔 2층 볼륨에서 IFEZ 외국인 커뮤니티 회원 등 내·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IFEZ 글로벌센터 송년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송년행사는 IFEZ 글로벌센터 프로그램 행사와 강좌 등에 참여한 소감 발표, 불우이웃 후원금 전달, 축하 공연 및 소통의 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G타워가 완공되면서 미추홀타워에서 지난 2013년 11월 옮겨와 현재 1층에 자리잡은 글로벌센터는 △문화체험 △외국인 상담 및 행정서비스 지원 △한국어 교실 운영 등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호평을 받았다.

(사진=IFEZ 제공)
(사진=IFEZ 제공)

실제로 이달 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지공예 강좌는 수강생들이 다른 강좌보다 많은 관심과 열의를 갖고 참여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3일을 연장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IFEZ 글로벌센터가 마련한 강좌에서는 외국인들이 한지의 특성을 알아보고 섬세한 손길이 많이 가는 한지를 이용, 한지 서랍장 및 찻상을 직접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와함께 지난 10월12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개최된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에서는 국제기구 직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지역주민 등 내외국인 1천여명이 참가,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한복예절, 전래놀이, 전통음식 맛보기 등 체험행사를 즐겼다. 특히 30여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직접 자국의 명절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 외국인은 “마치 짧은 세계일주를 한 기분”이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명절을 이해하고 전통음식도 먹어볼 수 있어 오감이 즐거운 행사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글로벌센터가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병원, 은행, 교통 등과 관련한 서비스는 이메일, SNS상담,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월 평균 12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한국어 강좌는 현재 13개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고유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한국어 강좌가 인기 있는 이유는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이기 때문이며 초급부터 고급까지 진행되는 정규반부터,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한 한글반, 직장인을 위한 점심반까지 구성도 다양하다.

글로벌센터는 또 거주 외국인들에게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비무장지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IFEZ 외국인 역사탐방’ 행사를 비롯 국악 등의 문화 강좌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같이 소통하고 화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센터가 주최한 거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IFEZ 문화 토론회’도 눈길을 끌었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을 보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사회적 배경, 갈등 및 문화 차이에 대해 토론한 시간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로랜드 윌슨(Roland B. Wilson) 교수의 진행으로 내국인과 외국인간 소통이란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센터는 또 거주 외국인들에게 영어 자막이 지원된 영화 ‘기생충’을 송도의 한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IFEZ는 거주 외국인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도시인 만큼, 외국인들이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토록 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외국인이 우리 문화와 한국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