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중앙회 상생협력추진단, 인천공항 식당가 (주)아워홈 외식매장 통합관리시스템 견학

[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중견 외식자영업자들이 외식 대기업의 푸드테크 시스템을 잇따라 벤치마킹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상생협력추진단(단장 손무호)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소재 (주)아워홈의 식당가를 방문해 무인화된 외식매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견학한데 이어 오는 19일 한차례 더 대기업 푸드시스템 견학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실시된 이번 현장 견학 행사에서는 중소외식자영업자가 푸드테크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주)아워홈 측이 적극 돕기로 했다고 외식업중앙회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음식주문에서 조리, 식자재 발주과정을 푸드테크 시스템을 적용해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 골목식당에도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견식당을 운영하는 외식업중앙회 회장단 12명은 이번 행사에서 (주)아워홈의 인천공항 식당가 무인주문 및 발주 현장을 둘러보며 대기업의 푸드테크 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워홈의 푸드테크 시스템 가운데 대기시간과 최소대기 메뉴 등을 알려주는 키오스크 무인주문, 메뉴별 판매수량에 따라 최적의 식자재 발주량을 예측하는 발주 및 재고관리 시스템은 견학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한 선진 시스템 벤치마킹은 골목식당의 영업현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외식업중앙회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영 및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외식자영업자에 대한 아워홈의 통합관리 시스템 노하우 공유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손무호 상생협력추진단장은 “서민경제 활성화는 오롯이 자영업자만의 몫이 아니고 대기업, 정부, 시민사회가 협업했을 때 가능하다”며 “자영업자가 쉽게 개발·도입할 수 없는 신기술 노하우를 공유키로 한 아워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 상생의 가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아워홈 같은 사례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업 관련 대기업과 상생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외식업중앙회 상생협력추진단은 오는 19일 상생협력 회원 외식사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2차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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