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내기 주무관과 SK신입사원이 만난 이유는?

[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은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문화의 지역 확산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 홍보 영상을 공동제작하여 인천시 및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 17일 동시 공개 했다고 밝혔다.

11분 분량의 본 영상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의 트렌드인 ‘B급 감성’으로 제작해 기존의 딱딱한 캠페인 영상의 형식을 깬 색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특히, 인천시 새내기 주무관과 SK인천석유화학 신입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솔직하고 거침없는 진행과 찰떡궁합의 호흡을 자랑하며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 기업 막내들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꿀케미’를 선보였다.

SK인천석유화학 X 인천시 친환경 캠페인 영상 유튜브 썸네일
SK인천석유화학 X 인천시 친환경 캠페인 영상 유튜브 썸네일

두 주인공은 하루 동안 인천시 청사 내를 돌며 1회용품 사용 대신에 텀블러, 머그컵 등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페이퍼 타월 대신 손수건을 이용하거나 매점에서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실제 공무원들의 친환경 실천 일상 모습들을 체험했다.

또한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1회용품 ZERO 도시, 인천’ 사업 및 인천시와 SK인천석유화학이 함께 참여 중인 친환경 실천 캠페인 ‘아.그.위.그 (I Green, We Green)’도 함께 소개했다.

인천시는 지난 7월, ‘1회용품 ZERO 도시, 인천’을 선포하고, 녹색소비자연대, 대형마트 등 10개 유관단체와 1회용품 줄이기 시민주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회용품 다량 사업장 관리∙감독 강화, 1회용품 ZERO 공공청사 조성 등 공공기관, 시민, 사업장 등 공동의 노력을 통한 인천시 전역에 1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한 유엔환경계획과 SK이노베이션이 시작한 ‘아.그.위.그’ 캠페인에도 인천시가 함께 동참하면서 조직 내 1회용품 저감 운동 실천을 넘어 지역 시민 사회로 친환경 실천 문화의 적극적 확산 활동에 뜻을 모으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유튜브 영상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영상 제작을 기획한 인천시 자원순환과 이재충 과장은 “친환경 캠페인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시민들에게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지자체-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친환경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혁신실장은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함께 협력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 등 공유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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