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의 두 번째 모항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가 8일 22시경 약 2,4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 11만4천톤급의 중대형 선박으로 63빌딩보다 40m 더 긴 290m의 몸집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크루즈선으로 7박 8일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나가사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10월 15일에 강원도 속초에 도착한다.

코스타세레나 모항 크루즈호(사진=IPA 제공)
코스타세레나호(사진=IPA 제공)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 관광 상품 운영을 총괄하는 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사장 백현)에서는 크루즈 관광이 낯선 국내 승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한국어 서비스, 한식 메뉴 등을 준비하고, 항해 기간 중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연예인 초청행사,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선상 공연을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에서는 크루즈선이 금년 4월 신규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관련 CIQ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승객들의 빠른 수속을 돕는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오늘과 같이 지속적인 모항 유치를 통해 모항 운영 노하우를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려운 시점이지만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하여 인천이 미래 크루즈 관광 허브항만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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