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출시하고 만 12세 이하 전용 상품,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쿠키즈’ 브랜드는 모두 ‘잼’으로 전환된다.

‘잼’ 애플리케이션(앱)은 만 12세 이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급격히 증가하는 세태를 반영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며 스마트폰을 유익하게 쓰도록 돕는다.

부모는 자녀와 상의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요일별, 시간별 등 최대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자녀가 자주 가는 곳을 ‘안심존’으로 등록해 진입·이탈 알림을 받고, 자녀가 위치한 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걸으면 자동 알람을 줘 ‘스몸비(스마트폰+좀비)’를 방지한다. 자녀에게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전화, 앱 마켓 결제, 인터넷 등은 차단할 수 있다.

‘잼 톡’ 기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걱정없이 가족과 실시간 대화를 하고, 앱 내 T멤버십 바코드로 편의점과 영화관 등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잼’ 앱은 자녀 1명 당 보호자 5명, 보호자 1명 당 자녀 5명까지 연동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 잼’도 오는 10월1일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20만9000원이다. ‘LG X2 잼’은 ‘잼’ 앱 뿐만 아니라 교육, 미디어 관련 앱을 기본 탑재했다. 전용 요금제 ‘잼 플랜 스마트’에 가입하면 월 1만9800원에 기본 데이터 500MB를 쓸 수 있다.

‘잼’은 조만간 Btv에서 키즈 AI 서비스 ‘뽀로로톡’과 증강·가상현실(AR·VR) 북 서비스 ‘살아있는 동화 3.0’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스피커 ‘누구 네모’도 ‘Btv 잼 키즈’ 서비스를 통해 총 200여편의 Btv 콘텐츠를 신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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