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글로벌헬스케어업체 눔(NOOM)의 한국지사인 눔코리아의 김영인 대표는 의사 출신 헬스케어 사업가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를 마친 후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가 눔의 의료자문을 맡은 계기로 헬스케어에 투신했다. 눔의 한국지사인 눔코리아대표 뿐만 아니라 일본 지사 대표와 본사의 메디컬 디렉터까지 겸임하고 있다.

김영인 대표는 “정부가 헬스케어에 대한 예방 수가를 설정하면 민간 보험사처럼 손해율을 관리하고 소비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면서 “정부가 직접 관리하면 운영인력 확보나 질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을 통해 효율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IoT, AI 등의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이 활발하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센서를 부착하고 달리기나 걷기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된 림포가 대표적인 보상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매일 가벼운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코인을 제공해 건강한 운동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코인으로는 디앱(DApp) 내에서 커피와 쿠폰, 의류 등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림포는 디앱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사용자 20만명, 월간활성화유저(MAU) 6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 리워드 서비스인 알파코인도 걸음 수 측정으로 코인 보상을 하고, 다양한 영양제와 병원 예약 등의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파코인 디앱 내에서 신체 증상별로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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