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 (수)
화성시 서남부 지역 자동차 산업의 핫플레이스가 되다
화성시 서남부 지역 자동차 산업의 핫플레이스가 되다
  • 이송훈
  • 승인 2019.09.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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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미국 유명 방송 CNN은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의 데이터를 인용해 향후 경기도 화성시가 세계에서 4번째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에 따르면 맥킨지는 2025년에 예상되는 각 도시의 GDP를 인구로 나눴다. 도시 규모와 상관없이 시민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GDP를 보유하는지 따져보기 위해서다. CNN은 “화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지만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LG전자 공장도 들어서 있다”며 “동탄신도시에 대한 대규모 부동산 투자도 부자 도시로 진입하는 데 한몫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SRT고속철도 등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수인선복선전철(2020년), 서해선복선전철(2020년) 및 2021년에는 GTX수도권 광역철도, KTX연결철도 등이 개통 예정에 있다. 도로망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송산~봉담간 고속도로가 계획되어 있고 국도 77호선, 지방도 301호선 등 다수의 도로가 계획 중이거나 건설 중에 있다.

이러한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화성시는 현대기아차, 삼성연구소, LG전자, 향남제약단지, 발안일반산업단지, 장안첨단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 27개, 중소기업 9789개 등 총 9816개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도시이다. 지난 2006년부터 대기업 입주와 개발이 본격화된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등록기업수, 종업원수, 수출규모 등의 분야에서 1위에 오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해당하는 넓은 도시면적(689.2㎢)에 산업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다. 도시 구성원 중 소비력이 높은 30~40대의 젊은 층 비율과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비율이 72.33%로 국내에서 가장 높아, 생산과 소비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특히 가족구성원에서 차지하는 아이들의 비중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화성시는 지난 8년간 70% 가까운 인구 증가(2018 기준 전국 1위)를 이룩했다. 이러한 인구증가가 가능했던 것은 화성시의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동탄신도시와 향남2지구 등의 배후주거 지역이 개발되면서 대형마트, 쇼핑센터, 식당 등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까지 크게 늘어 인구유입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화성시의 인구는 790,446명(2019년 6월 기준)으로 80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화성시는 2020년대에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화성시의 개발을 주도할 지역은 어디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간 화성시의 부동산 개발을 주도했던 쌍두마차는 동탄과 향남 지역이었다. 동탄신도시와 향남택지지구는 최근 수도권 개발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이제 이들 지역은 아파트, 상가 등의 입주가 마무리 되고 부동산 사이클이 발전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향후 화성시 제2의 개발을 주도할 지역으로는 현대기아차가 위치한 우정읍(우정미래첨단일반산업단지 개발 예정)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배후 도심으로 예상되는 매향리, 석천리, 이화리, 노진리 지역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들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현대기아차와 향후 개발 예정인 우정미래첨단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약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완성차 부품은 통상적으로 3000여 개 협력업체를 통해 조달 받는다. 를 통해 최소 3만명 상의 고용인원이 창출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향후 우정읍 지역은 협력기업 입주를 위한 공장부지, 직원들의 주거를 위한 배후주거단지, 상업지역, 레저 휴양지 등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개발기업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석천리 지역은 아산만과 접해 있는 지역으로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11회를 맞이한 화성 뱃놀이 축제에는 매년 수십 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수도권을 대표하는 체험형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화성시에서는 4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캠핑장, 야영장, 팬션 및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궁평리 종합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또 매향리에는 아시아 유소년 야구 메카 조성을 목표로 화성드림파크를 개장했다. 이곳은 리틀야구장(4면), 주니어야구장(3면), 여성야구장(1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드림파크는 개장 한달만에 세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 대회를 개최해 16개국 600여명의 선수들이 이미 다녀가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은바 있다. 또한 289팀 8600명이 참가하는 2017 U-12전국 유소년 및 여자야구 대회도 성황리에 마쳐 국내 아마 야구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화성시의 첨단산업, 관광, 레져, 배후주거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이 우정읍 매향리, 석천리 등 서남부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중 매향리 일대는 관광ㆍ휴양ㆍ레저벨트, 이화리는 우정산단과 기아자동차를 지원하는 일반산업단지, 석천리 일대는 석천4리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도시의 중심기능이 배치돼 주거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주거,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화성시는 타 도시에 비해 인허가가 원활해(도시성장률, 인허가 경기도 1위) 이들 지역에 위치한 토지는 향후 개발이 용이하고 투자 시 환금성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