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세탁기, 스타일러, 광파오븐 등에 순차적으로 탑재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LG전자는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적용했던 UV(자외선, Ultraviolet) LED 살균기능을 다른 생활가전에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냉장고, 정수기, 가습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일부 제품에 적용해오던 UV LED 살균기능을 세탁기, 스타일러, 광파오븐 등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UV LED 살균기능을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UV LED 살균기능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곳에 화학물질 대신 자외선을 쐬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 등 유해세균을 친환경적으로 살균한다.

고객들이 UV LED 살균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G전자가 다음 달부터 사용하는 ‘UV나노(UVnano)’ 로고
고객들이 UV LED 살균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G전자가 다음 달부터 사용하는 ‘UV나노(UVnano)’ 로고

예를 들어 고객들이 정수기에 탑재된 UV LED 코크 살균기능을 사용하면 정수기 코크를 간편하게 살균해 언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정수기에 탑재된 UV LED 기능은 1시간마다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 외에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셀프케어 (안심살균)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코크가 살균된다.

LG전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TUV라인란드(TUV) 등 여러 인증기관에서 UV LED 살균기능의 효과를 확인했다.

인증기관들이 실험한 결과 LG전자의 냉장고, 정수기, 가습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에 탑재된 UV LED 살균기능은 유해세균을 99% 이상 살균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UV LED 살균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이 기능을 ‘UV나노(UVnano)’로 사용하기로 했다.

UV나노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로 아주 작은 세균까지 꼼꼼하게 살균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더해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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