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반려동물 생체정보 등록, 개체인증 가능한 핵심기술 보유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반려동물 펫신원인증 디앱(DApp, 탈중앙화 앱)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블록펫(Blockpet)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블록펫은 반려동물의 코모양과 안면인식을 이용한 펫신원인증기술(PIAT; Pet Identity Authentication Technology)을 보유하고 있다.

펫신원인증기술은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 870만마리에 대해 내장형 전자칩이나 외장형 전자태그없이 간편하게 스마트폰만으로도 반려동물의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개체인증을 할 수 있는 블록펫이 보유한 특허 핵심기술이다.

반려동물의 코모양과 안면인식을 이용한 블록펫(Blockpet)의 펫신원인증기술
반려동물의 코모양과 안면인식을 이용한 블록펫(Blockpet)의 펫신원인증기술

펫신원인증기술을 통해 펫(Pet, 애완동물)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여 유기견을 방지케 한다.

또 반려동물에 대한 입양 및 분양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반려동물에 대한 평생 생애주기 관리도 지원할 수 있다.

블록펫은 펫신원인증기술을 통한 유니크한 ID를 추출해 블록펫 지갑을 만들고 암호화폐 전송과 반려동물 개체인증에 사용한다.

반려동물 개체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관리해 유기와 실종을 방지하는 한편, 동물 진료정보 또한 블록체인에 기록, 반려동물 분양시점에서부터 장례까지 전 생애주기 정보를 등록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희근 블록펫 대표는 “이번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투자를 통해 펫신원인증기술 및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감과 동시에 블록펫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펫보험에 대한 원스톱 보험 청구와 같은 펫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펫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앱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으며, 정보통신산업업진흥원(NIPA)으로부터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총 사업비 4억을 수주했다. 또 지난 6월 카카오의 클레이튼 메인넷의 서비스 파트너로도 선정된 바 있다.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대표,블록펫 이근우 실장,박희근 대표,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대표,블록펫 이근우 실장,박희근 대표,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 대표는 ”유기견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싶었다. 펫신원인증기술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와 iOS 앱서비스로 런칭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에 대한 신원 증명 및 인증서비스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반려동물 개체 정보와 건강기록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펫푸드, 보험, 케어, 장례 서비스 등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블록펫은 카카오의 클레이튼 메인넷의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됐다.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현재 3.4조원 규모로 매년 11.5%가 넘게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30%가 넘은 상황이라 블록펫의 핵심 펫신원인증기술을 통해 반려동물 토탈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 등록된 엑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투자로 유명하다. 업력 3년미만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와 프리A 투자를 주로 해 왔다.

현재 블록체인·AI·AR/VR·헬스케어·푸드테크·O2O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링플랫폼, 헬스체인어스, 시그마체인 등 25개사 이상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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