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 (목)
SKT, ‘5G클러스터’로 지역별 차별화된 서비스 • 혜택 쏟아낸다
구역별 초밀집 네트워크•특화서비스•혜택 갖춘 ‘5G부스트 파크’ 조성
SKT, ‘5G클러스터’로 지역별 차별화된 서비스 • 혜택 쏟아낸다
  • 윤영실
  • 승인 2019.07.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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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코리아=윤영실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를 조성한다. 5G 특구별 특성에 맞춰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5G팩토리, 병원 등을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바꾼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5G 클러스터란 초(超)밀집 네트워크 기반으로 AR/VR, AI 등 New ICT 기술이 융합된 선도적 5G 환경을 의미한다.

SKT 대표 5G 클러스터
SKT 대표 5G 클러스터

SK텔레콤은 프리미엄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갖춘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5G와 접목시켜 새롭게 해석하는 등 지역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고객 생활 · 지역사회· 산업의 진화를 이끌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부사장)은 “5G 전국망 구축에 나서면서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5G의 본질적인 네트워크‧서비스‧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까 고민하다 클러스터 구축을 시작하게 됐다”며 “LTE 고객이 5G로 이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국 핵심상권 10개 지역과 5G 롤 파크, AR 동물원 등 ‘5G클러스터’를 선정해서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역별 5G 고객 분석과 지역 내 점포 수, 유동인구, 평균 매출 등 상권 분석을 통해 10개 핵심 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의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의 남포동, 서면이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AR멤버십은 각종 할인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전국 상권을 아우르는 AR멤버십을 통해 고객 혜택 증대는 물론, 지역의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객들은 오는 8월부터 해당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속초,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대표 피서지 중심으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5G롤파크, AR동물원, 5G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개장한다.

‘부스트파크’는 SK텔레콤만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빠른 5G 속도와 서비스,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의 생활을 바꾸고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25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경기장에 ‘5G 롤(LoL)파크’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롤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VR현장중계, VR 리플레이 등 경기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8월부터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알파카, 랫서팬더,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동물원’도 개장한다.

예를 들어 사진촬영 명소인 올림픽공원의 ‘나홀로나무’ 근처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AR자이언트 캣(거대 고양이)’이 나타난다. SK텔레콤의 고품질 렌더링 기술과 VFX(Visual Effects·시각특수효과) 등을 통해 고양이가 움직일 때 세세한 털의 느낌 이 실감나게 전달돼 가족 모두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공원을 중심으로 ‘AR동물원’을 확대해 여름휴가 시즌 및 방학 기간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명실상부한 5G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SK와이번스 프로야구 홈구장인 인천문학구장에 이어, SK나이츠 프로농구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 시킨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실감형 미디어(Immersive Media)를 통해 ‘5G 부스트 파크’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클러스터 전체가 살아 있는 5G 체험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오피스, 대학, 지하철, 여행, 교통 등 다양한 클러스터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는 70개, 내년까지 최대 300개 정도의 클러스터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전국망 구축 속도를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K텔레콤은 클러스터에 28GHz 5G 장비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올해 5G를 상용화하며 35GHz 장비로만 기지국을 구축했다. 또 클러스터에서는 5G 인빌딩 장비의 테스트 및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다.

4대 5G 클러스터 개념도
4대 5G 클러스터 개념도

■ ‘SK하이닉스’, ‘5G병원’ 등5G B2B 클러스터 조성… 부가가치 창출 기대

SK텔레콤은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통 산업의 新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기반의 ’5G스마트팩토리’를 추진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MEC를 통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설비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실시간 생중계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G에서 LTE까지 통신 마케팅은 큰 틀에서 변하지 못했다면 네트워크와 고객 경험, 서비스를 클러스터 중심에 놓는 마케팅은 산업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보조금과 리베이트 중심의 이통 구조를 서비스와 혜택 중심으로 바꿔 건전한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18일 서울 종로구 SKT 5G 스마트오피스에서 열린 '5G 클러스터 전략' 발표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 및 참석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최일규 B2B사업단장, 류정환 5GX인프라그룹장.
18일 서울 종로구 SKT 5G 스마트오피스에서 열린 '5G 클러스터 전략' 발표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 및 참석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최일규 B2B사업단장, 류정환 5GX인프라그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