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수필가이면서 비지니스 코리아 고문인 김국현(64)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오는 27일 수필집 <혼자 걷는 길>을 도서출판 선우미디어를 통해 출간한다. 김 전 이사장의 네 번째 수필집이다.

이번 수필집에는 ‘눈물 맛’, ‘구절초 사랑’, ‘노숙자의 꿈’, ‘발트의 길’, ‘꽃을 품다’, ‘내 이름은 산천어’, ‘마중물’ 등이 담겨있다.

그는 이번 수필집을 펴낸 동기에 대해 “세파에 흔들리며 살아가는 독자들의 시린 손을 마주 잡고 따뜻한 가슴을 함께 나누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며 “그러면 나의 진심을 알아주고 공감하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4집을 준비하면서 삶을 관조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나의 심성을 다듬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건 의도적이라기보다 나 스스로 철이 들어 나이 값을 하느라 그랬는지도 모른다”면서 “인문학 서적을 보면서 성경을 묵상하고 고전을 주로 탐독했다. 그러던 중 마음이 정제되고 사고의 폭이 넓고 깊어졌다. 글을 쓰면서 얻은 축복이요 행운이다”고 술회했다.

김 고문은 공직에 있을 때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투병 중에 수필가로 등단해 서울신문과 뉴스리포트, 각종 문예지에 수많은 글을 실었고, 2000명이 넘는 기업인과 공직자들에게 강연을 하면서 불굴의 의지로 인생 2막을 펼쳐나가는 그의 성공 스토리가 감동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현재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초빙강사로 활동하면서 은퇴예정 공무원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보람 있는 은퇴생활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그게 바로 사랑이야>, <청산도를 그리며>, <봉선화 붉게 피다> 등이 있다. 2014년에는 한올문학상을 수상했다.

김국현 비지니스 코리아 고문(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국현 비지니스 코리아 고문(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