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데이터 활용한 ‘사용자 취향 분석 및 미래 소비 결과 예측’ 주제 다뤄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카카오는 ‘제 2회 카카오 아레나(kakao arena)'가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32일간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아레나'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문제해결 대회 플랫폼이다.

카카오가 가진 문제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솔루션을 마련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머신러닝과 문제해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카오 아레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이번 대회 주제는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인 ‘브런치(brunch)’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글 예측, 추천하기다. 사용자의 활동 정보를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하고 미래 소비 결과를 미리 예측해보는 실험이다.

 

브런치의 콘텐츠는 물론, 작가와 독자, 행태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브런치가 제공하는 양질의 글을 독자가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정밀한 추천 기술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선정됐다.

총 대회 상금은 1,408만 원으로 1등(1팀)에 512만원, 2등(2팀)에 각각 256만원, 3등 (3팀)에 각각 128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은 데이터의 예측 결과 성능이 높은 팀 순으로 이루어지며, 수상자에게는 카카오 추천팀 입사지원 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아레나는 앞으로도 다양한 참가자를 모집해 블로그, 음악, 뉴스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공개하고 최적의 솔루선을 찾는 대회를 지속할 예정” 이라고 전하며 “대회 결과물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해 오픈 소스 활성화를 돕고 AI의 다양한 분야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해 11월 ‘카카오 아레나’ 첫 회를 개최하며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개발 분야의 발전을 지원해왔다.

당시 '쇼핑몰 상품 카테고리 분류’라는 주제 하에 총 450개 팀, 589명이 참가해 상품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기술을 선보였다.

대상팀의 결과물은 약 92%의 높은 분류 정확도로 AI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였고 현재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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