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정보통신 산업 활성화 위해 산ㆍ학ㆍ연ㆍ관이 협력 체계로 결성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국회가 양자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은 양자 분야에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양자분야 입법 방향과 기술 상용화를 모색하기 위해 조직됐다.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산업기반과 입법 등 4개 분과 전문위원회로 구성하고 주요 정책과 기술 동향 공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창립식 이후 국회․정부․산업계․학계가 머리를 맞대어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기술인 양자정보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국 주요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입법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자정보통신 포럼은 양자 분야에서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며, 산학연관이 협력 체계를 구성해 양자 분야 입법 방향과 양자기술 상용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포럼 창립 이후 양자정보통신 분야 지원을 위한 입법화를 바로 진행하여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술 수준 확보와 표준화 부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의 양자정보통신 기술개발이 다소 늦었지만 연구개발, 인력 및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정부와 업계, 학계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양자정보통신포럼 활동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나아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은 창립과 함께 미국 허드슨 연구소 아서 하먼 박사를 특별 초청해 특별 대담도 연다. 하먼 박사는 기술과 안보 등 분야 선임연구원이자 퀀텀얼라이언스(QAI) 의장을 역임 중인 전문가다.

이날 포럼에는 SK텔레콤이 양자 암호 기술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양자보안 게이트웨이(V2X Secure Gateway), 5G 커넥티드카와 팩토리 등 여러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한편 부대행사로 국회 및 미 허드슨연구소간 양자정보통신 분야 MOU 체결을 비롯하여 김성태 의원과 아서 허먼 박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함께하는 특별대담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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