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 상태를 맞춰주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로 이루어진 물질이다. 이들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인체에 이로운 유익균은 늘려주고 해로운 유해균은 억제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한국의과학연구원이 하루 동안 유산균을 배양해 본 결과,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배양한 군에서 약 10배나 더 많은 양의 유익균이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과학기술대사전에 따르면 식품성분이 프리바이오틱스의 조건을 갖추려면 위장관의 상부에서 소화 또는 흡수되지 않아야 하고 대장 내 미생물 중 비피도박테리아와 같은 유용 세균을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키고 병원균 등의 유해균은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 조건에 해당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등의 올리고당류와 기타 락툴로오스(lactulose), 락티톨(lac- titol), 자일리톨(xylitol) 등이 있다.

평소 이 같은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고지방 음식과 고기보다는 채소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지방과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장 내 부패가 일어나 유익균은 감소되고 유해균은 증가하기 쉽다. 하지만 고지방 음식을 완전히 줄이는 것이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가공된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트루락 관계자는 “현대인이 주로 먹는 고기와 밀가루 위주의 음식 등에서 충분한 섬유소를 먹는 것은 쉽지 않다. 매일 일정량 이상의 채소를 손질해서 먹기 어렵다면 간편하게 식품으로 챙겨먹는 것도 방법”이라며 “다만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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