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해외프로젝트서 뛰어난 클레임 관리 능력 인정받아

이현경 SK건설 계약실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3일 홍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를 들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현경 SK건설 계약실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3일 홍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를 들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SK건설은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주최하는 ‘201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적인 법률가 상(FT Asia-Pacific Innovative Lawyer Awards 2019)’ 시상식에서 1개 부문 수상, 2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SK건설은 ‘혁신적인 새로운 사업모델 보유기업(Innovation in Operations: New Business and Service Delivery Models)’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수상했고, ‘최고의 혁신적인 사내 계약조직(Most Innovative In-House Legal Teams)’ 부문과 ‘혁신적인 전문지식 보유(Innovation in Legal Expertise)’ 부문에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매년 전세계 유명 로펌들의 추천을 받아 우수한 계약∙법무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을 선정해 왔다. 특히 유명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RSG컨설팅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평가한 결과 혁신적인 기업 총 26곳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기업으로는 SK건설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밖에 우버(Uber), 아시아개발은행(ADB),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 등 국제 로펌이 포함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SK건설은 프랑스, 일본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클레임 관리 계약을 체결해 클레임 문서작성, 전략수립, 분쟁해결 등 뛰어난 클레임 관리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문 컨설팅 회사들이 독점해 온 클레임 관리 영역에 뛰어들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현경 SK건설 계약실장은 “이번 수상은 도전을 장려하고 적극 지원하는 SK건설의 기업문화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SK건설의 혁신과 발맞춰 통합적 계약관리 수행을 통한 지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은 JGC, GS건설 등 글로벌 건설사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로 참여 중인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초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발주처를 상대로 클레임 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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