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데이터 가시화하고 의사결정 속도 높여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기업처음으로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한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으로 정부 기관, 금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범죄자 검거, 금융 리스크 예방, 기업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을 돕고 있다.

팔란티어는 2018년 스타트업 전문 경제 매거진 ‘Inc.’가 발표한 유니콘 리스트에서 우버, 에어비앤비, 스페이스엑스, 위워크에 이어 5번째로 큰 205억 달러(약 24조 원)의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Platform)을 구축,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업, 생산, R&D, 품질, 서비스 뿐 아니라 IOT 솔루션인 두산커넥트 등 사업 전반의 데이터를 가시화(Visualization)하고, 데이터 기반의 협업 체계를 만들어 각 부문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건설기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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