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 (목)
삼성중공업, 1조1000억원 규모 FPSO 건조계약…올해 첫 해양플랜트
인도 릴라이언스가 발주한 'MJ FPSO' 프로젝트 수주
삼성중공업, 1조1000억원 규모 FPSO 건조계약…올해 첫 해양플랜트
  • 윤영실
  • 승인 2019.04.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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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가 2018년 1월 나이지리아 라고스 공장에 입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가 2018년 1월 나이지리아 라고스 공장에 입항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윤영실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의 선주로부터 1조104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조선 3사 가운데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21%에 해당하며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해 해상유전을 출항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일감을 따낸 건 2017년 6월 이탈리아 ENI와 계약한 '코랄 FLNG'(부유식 LNG 생산 설비·25억4000만달러) 이후 2년여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양플랜트는 인도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발주한 'MJ FPSO'로 인도 동쪽 심해에 설치하는 내용이다.

10억 달러 규모의 릴라이언스 프로젝트는 지난해 입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반기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발주가 연기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삼성중공업은 이 외에 올해 호주 바로사 FPSO,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 FPSO 등의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해양플랜트 수주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시점도 빨라질 전망이다.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7척을 수주하는 등 모두 23억달러를 수주, 올해 수주목표인 78억달러의 29%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향 안정화하면서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보여온 해양플랜트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