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 (목)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향후 5년간 혁신기업에 2조1000억원 투자...핀테크엔 250억 직접투자“
신한금융그룹, 퓨처스랩 제2 창업…"혁신성장기업 패키지 지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향후 5년간 혁신기업에 2조1000억원 투자...핀테크엔 250억 직접투자“
  • 정석이
  • 승인 2019.04.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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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5년 간 혁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특히 핀테크를 대상으로 250억원을 직접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이 혁신성장 기업 지원으로 제2 도약을 시작한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 그리고 신한퓨처스랩 육성기업, 동문기업 및 외부멘토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제2 출범식을 맞아 발굴, 육성, 투자를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금융소비자에게 전달해 신한금융과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2015년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조병용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조병용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우선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퓨처스랩 육성기업의 범위를 핀테크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하고 퓨처스랩 출범 후 지원한 모든 기업의 DB관리를 통해 재발굴 프로세스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기업과 내∙외부 멘토들 간 커뮤니티를 구축해 추천 발굴 채널로 삼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250개 혁신기업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육성 전략으로는 ‘토털 패키지’를 통한 체계적 지원 확대다. △인프라 확장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발굴 △심화전문 교육 제공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M&A / IPO 연계지원 등 육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문을 패키지로 구성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그 일환으로 올해 6월에는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한 대규모의 ‘스타트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투자도 확대한다. 신한금융은 퓨처스랩을 통해 직접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2조1000억원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6,000개 투자유망기업 풀을 조성하고 그룹 내 다양한 조직을 혁신기업 발굴 채널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성장사다리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성장금융(대표 성기홍)’과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혁신기업, 핀테크 기업에 대한 상호 정보 공유 △투자대상 발굴 및 Scale-Up 지원 협력 △기업성장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통해 혁신∙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과 함께 신한퓨처스랩 5기 육성기업으로 새롭게 선발된 기업들을 위한 웰컴파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5기는 총 652개 지원 기업 중 40개 기업을 선발됐다. 핀테크, AI, 블록체인 및 생활플랫폼 기업, 베트남 진출 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발됐으며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소셜벤처 기업을 선발하는 등 선발 규모나 지원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이들 5기 기업들은 향후 1년 간 신한퓨처스랩의 Scale-Up 전략에 기반한 육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화 및 투자유치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신한퓨처스랩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낸 모범사례”라며, “신한금융과 한국성장금융의 업무협약이 금융권의 핀테크 지원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지원,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이 ‘Scale-Up 전략’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한금융그룹이 앞장서 혁신금융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함께 ‘핸드프린팅 세러머니’를 통해 혁신성장 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정부, 민간, 스타트업 참석자 전원이 신한퓨처스랩의 새로운 슬로건인 "You'll Never Walk Alone" 이 새겨진 ‘머플러 세러머니’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출범 후 현재까지 11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고 83억2000만원의 직접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한금융은 퓨처스랩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의‘블로코’, 빅데이터 분석의‘빅밸류’, P2P금융 분야의 ‘어니스트펀드’, 금융상품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핀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파운트’와 ‘에스비씨엔’,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로켓펀치’ 등 다수의 유망기업을 배출했다.

또 금융권 최초로 2016년 말 해외에 처음 선보인‘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은 이미 현지에서 유명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