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3개월 만에 큐코인 가치 2% 상향 조정

: 블록체인 쇼핑 플랫폼 큐브가 오픈 100일 만에 암호화 토큰 230만개를 발행하고, 4월 1일부로 암호화 토큰 큐코인의 가치를 2% 상향 조정했다. (출처=큐브 홈페이지)
: 블록체인 쇼핑 플랫폼 큐브가 오픈 100일 만에 암호화 토큰 230만개를 발행하고, 4월 1일부로 암호화 토큰 큐코인의 가치를 2% 상향 조정했다. (출처=큐브 홈페이지)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블록체인 기술로 구축된 쇼핑 플랫폼 QuuBe(큐브)는 자체 거래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Q*Coin(큐코인)의 발행량이 23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큐코인 신규 발행 230만개 달성은 지난 1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100일 만에 이뤄낸 성과로 가치는 한화로 26억원을 상회한다. 큐코인은 큐브의 유일한 결제 및 정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암호화 토큰으로 미국 달러화에 고정되어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 중 한국어 사용자들이 구매한 큐코인은 약 100만개로 전체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큐코인은 큐브 내에 생성되는 디지털 지갑(월렛)으로 보관된다. 전체 월렛 사용자는 현재 4만9000명이며 이 중 한국에서는 전체의 약 37%인 1만8000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큐브를 운영하는 Qoo10(큐텐)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새로운 기술에 거부감이 적은 한국어 사용자들이 새롭게 선보인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큐브는 큐코인 발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4월 1일 부로 정식 서비스 3개월만에 큐코인의 가치를 2%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100달러의 가치를 지니던 100큐코인으로 102달러 상당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발행량이 늘어나 유통 규모가 커질수록 큐코인의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큐브에서는 오픈 100일만에 약 240만 개의 상품이 등록되어 거래 중이며, 3월 페이지뷰(PV)는 700만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거래 중간 과정에 투입되는 인력 및 비용을 자동화해 거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타 전자상거래 플랫폼 대비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춘만큼 사용자는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큐브 관계자는 “큐브는 이미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 사례로 꼽힌다”며 “더 많은 암호화 토큰이 유통된다면 사용자들에게 큐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또 다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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