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대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 탑재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슬로건을 앞세우며 차세대 전략모델인 아이코닉 브랜드 코란도를 26일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코란도(KORANDO)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전국 쌍용차 전시장은 이날부터 계약을 시작하고, 차량 인도는 3월 초 연휴를 마치고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종식 상용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시장에서 위상을 높여 왔듯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연 10만대 판매가 목표"라며 "요즘 수출시장이 여러가지 면에서 안 좋은 상황인데 주력 수출시장인 유럽 등에서 신차를 앞세우는 판매 전략으로 '코란도 10만대·티볼리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 탄생한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 매력적인 스타일에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완성한 차세대 전략모델로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첫 선을 보인 신차 코란도 옆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첫 선을 보인 신차 코란도 옆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쌍용차 고유의 스마트AWD로 전천후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치밀한 NVH 설계로 정숙성도 확보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공간, 아이디어 넘치는 수납공간을 통해 패밀리카로서 뛰어난 상품성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1∙2열 탑승자간 거리 최대)을 확보하여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1열 통풍시트는 시트쿠션과 등받이 2곳(경쟁모델 쿠션에만 적용)에 블로워모터를 적용해 여름철 주행이 더욱 쾌적하다.

코란도의 동급최대 551ℓ(VDA 213 기준) 적재공간은 매직트레이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연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cm(상하폭 기준)의 럭키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수납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딩 암레스트와 동급에서 유일하게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글러브박스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로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2WD A/T 기준 14.1km/ℓ이며, 다양한 주행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Normal, Sports, Winter 모드가 마련되어 있다.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Level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하여 자율적으로 정차 및 출발,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와 탑승객하차보조(EAF)가 동급최초로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 M/T) 2,216만원, 딜라이트(Delight, A/T) 2,54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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